[뉴시스] 거장 백혜선부터 신예 김서현까지…거암아트홀 2024 라인업
- 작성일2024/02/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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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거암아트홀이 올 한 해 피아니스트 백혜선부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거암아트홀은 올해 '온 더 스테이지'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박진형(3월29일), 박종해(5월26일), 백혜선(9월7일), 문지영(10월16일)의 독주회가 펼쳐진다. 소프라노 임혜선(5월18일)이 독창회를,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4월14일)과 플루티스트 이예린(11월30일)도 독주회를 이어간다. 콰르텟21 콘서트(6월29일)도 예정돼 있다.
올해 기획공연의 첫 주자 박진형은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세상을 놀라게 한 연주자다. 지난해 스페인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당 타이손으로부터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았다. 오는 3월29일 무대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스카를라티 '소나타 E장조' 등을 들려준다.
박종해는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018년 준우승을 차지한 연주자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음악 안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누리는 연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민국 클래식의 부흥기를 이끌어온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9월 무대에 올라 클래식 팬들을 만난다. 백혜선은 대한민국 최초로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사마타마현 문화예술재단의 '현존 100대 피아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2000년 이후 우승자가 없던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5년만에, 그것도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화제를 일으킨 연주자다.
거암아트홀. (사진=소누스아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4월 무대에 오르는 김서현은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2023 스위스 티보르 바르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4세의 나이로 우승했다. 어린 나이에도 완벽한 기량과 탁월한 음악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콰르텟21은 창단 33주년을 맞아 오는 6월29일 콘서트를 갖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한예종 음악원 교수)를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비올리스트 홍진선, 첼리스트 박경옥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팀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 대원음악상 연주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의 마무리는 플루티스트 이예린(한예종 음악원 부원장, 기악과 교수)이 장식한다. 매 공연마다 흔치 않은 악기 구성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연주자다.
박주연 기자(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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