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압도적인 존재감, 자유로운 음악 언어의 소유자”...박종해 5월 26일 피아노 리사이틀
- 작성일2024/05/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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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리스트·슈만 곡으로 거암아트홀 공연
진심어린 감성 표현 앞세워 빛나는 무대 선사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종해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5월 26일 거암아트홀에서 열린다. ⓒSangWookLee/거암아트홀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강한 내면과 진심 어린 감성 표현, 최고 수준의 기량 모두를 갖추고 있다”라는 극찬과 함께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종해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5월 26일(일) 오후 4시 거암아트홀에서 열린다.
박종해는 무대 위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함께 자유롭게 펼쳐 내보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그리고 음악 안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누리는 연주로 각광 받고 있다.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와 최우수 협주곡 연주 특별상 및 최우수 모차르트 연주 특별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이탈리아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상, 노르웨이 트롬소 톱 오브 더 월드 콩쿠르 2위,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대한한국 대표 피아니스트로 활동해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하노버 국립음대를 졸업한 박종해는 2000년 예일 모스 리사이틀홀에서 그레이터 뉴헤이븐 콘서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했고,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국내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마린 알솝, 크리스토퍼 워렌그린, 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 게르하르트 마크슨, 존 윌슨 등 세계 유수 마에스트로의 지휘 아래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하모닉, 홍콩 체임버 오케스트라, 로열 왈로니 체임버 오케스트라, RTE 국립 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이뿐만 아니라 취리히 톤할레, 뮌헨 가슈타익,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파리 루브르 오라토리움 등 유럽 대표 무대에서 독주회를 선보였고 프랑스 안시 뮤직 페스티벌, 노르웨이 노드란드 뮤직 페스티벌 등의 무대를 장식하며 세계무대에서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2019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경기필하모닉, 부천필하모닉 등의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등의 무대에 초청받아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박종해의 2024년 첫 독주회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지며 대체 불가한 그만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할 무대가 될 것이다. 오랜 기간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위한 연구와 인내의 시간을 거친 그는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성과 깊이 있는 해석력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세 작곡가인 모차르트, 리스트, 슈만의 보석과도 같은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0번’과 리스트의 ‘시적이고 종교적인 선율 중 장송곡’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Op.13)’을 그만의 솔직한 음악적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박종해의 이번 리사이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의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거암아트홀의 2024년 기획공연 ‘피아노포르테 스테이지’의 두 번째 무대다. 박종해 독주회에 이어 9월 7(토) 백혜선, 10월 16(수) 문지영 등 다양한 피아니스트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4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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